베이스 체인 설명 및 향후 전망은?

베이스는 미국의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입니다. 베이스 체인은 우수한 기술력과 저렴한 가스비, 강력한 생태계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이스가 무엇인지, 왜 주목받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은 어떠한지 쉽고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의 한계, 그리고 레이어2의 필요성

이더리움은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느리고 비싸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 높은 가스비: 트랜잭션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아서 소규모 트랜잭션에는 부담이 큽니다.
• 느린 가스비: 이더리움은 초당 13건 정도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대규모 사용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레이어2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레이어2는 데이터를 오프체인에서 처리한 뒤 결과만 이더리움 메인넷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죠.

베이스(Base) 체인이란 무엇인가?

베이스 체인은 미국의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입니다. 베이스 체인은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기술을 활용해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요.

옵티미스틱 롤업이란 '데이터를 압축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가스비를 낮추는 기술'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트랜잭션을 ‘유효하다’고 가정하고 처리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검증 과정을 통해 잘못된 데이터를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베이스 체인은 가스비가 평균 약 $0.02 수준으로 무척 저렴하며, 초당 106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완벽히 호환돼 기존 디앱을 쉽게 이전할 수 있죠.

베이스의 현재 성과는?

베이스는 현재까지 1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1,51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과 폴리곤을 능가하는 것으로, 베이스의 빠른 성장과 사용자 참여도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또한, 베이스 체인은 코인베이스의 지원을 받아 약 1,3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온체인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의 디앱들이 베이스로 이전하거나, 베이스 전용 디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베이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베이스가 주목받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연스러운 코인베이스 유저 온보딩

코인베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와 $800억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가상자산 거래소입니다.

베이스는 이러한 거대한 사용자 기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특별히,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USDC를 베이스 체인에 통합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 저렴한 가스비와 빠른 처리 속도

이더리움 메인넷에서는 간단한 트랜잭션에도 수수료가 몇 천원에서 몇 만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이스 체인에서는 평균 수수료가 약 $0.02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또한 2초마다 새로운 블록을 생성해 빠른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합니다.

3. 개발자 친화성

베이스는 EVM과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 이더리움 디앱을 거의 수정 없이 바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니스왑과 같은 인기 디앱들이 이미 베이스에서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이스 체인의 향후 전망 및 한계점은? 

그렇다면 베이스 체인의 향후 전망은 어떠할까요?

코인베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과 실물 자산의 토큰화는 머지않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베이스와 같은 플랫폼의 활용성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크립토와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규제 환경이 명확해짐에 따라, 미국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솔루션들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계점도 있습니다. 현재 베이스 체인의 가장 큰 단점은 주요 노드를 코인베이스라는 중앙화된 주체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코인베이스는 베이스를 완전한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더 많은 디앱과 사용자가 베이스 생태계로 유입되기 위해 해결되어야 할 과제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이스에서 이더리움으로 자산을 브리징하는 데는 7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이는 옵티미스틱 롤업의 검증 과정 때문이지만, 향후 기술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치며

베이스는 낮은 가스비, 빠른 처리 속도, 그리고 코인베이스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레이어2 솔루션입니다.

물론 초기 단계의 중앙화 문제나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이를 해결한다면 베이스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베이스가 더 많은 디앱과 사용자들을 유치하며, 웹3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