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향후 전망

지난 1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이어 4개월 만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습니다.

미국의 증권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상당한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유입될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2024년 5월 23일 SEC는 블랙록 등 미국의 여러 자산 운용사들이 이더리움에 기반한 현물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19B-4(거래규칙변경신고서) 승인 → S-1(증권신고서) 승인→현물 ETF 최종 승인'의 순서로 진행된 바 있으며, 이더리움도 곧 최종 승인을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산 운용사와 상품명, 발표된 티커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능은 제외하는 조건이 추가되었으며, 결과적으로 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해석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하며, 수탁기관(커스터디언)이 물리적 또는 디지털 지갑에 이더리움을 보유합니다.

반면, 선물 ETF는 이더리움의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이더리움을 보유할 필요 없이 선물 계약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전통적인 주식 시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투자자들은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와 같은 별도의 중앙화 거래소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포트폴리오에 이더리움 자산을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엄격한 규제를 통해 보다 강화된 투자자 보호 시스템의 보호 아래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자금 또한 이더리움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이더리움은 가격 변동성이 큰 개별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현물 ETF를 통한 기관 및 정부 자금 유입을 통해 보다 성숙한 자산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일,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으며, 차례로 이더리움 현물 ETF 또한 승인될 것입니다.

미국의 이러한 ETF 출시는 국내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출시에도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가상자산 관련 ETF가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미국의 적극적인 행보를 감안할 때 국내의 ETF 출시 또한 연기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직전에 미국을 방문해 논의한 것은 국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가상자산 관련 현물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고,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지며, 관련 규제 또한 정비되어 더욱 안전하게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자금 유입과 규제화는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큰 호재로 작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